독일 에센 ‘E-World energy & water 2005’전시회
독일 에센 ‘E-World energy & water 2005’전시회
  • 남경아 기자
  • 승인 2005.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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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무역 ‘한마당’…기업·전문가 교류장

에너지 종합전시회…산업현황 한눈에


유럽서 명성 국제공인 받아
시스템·분석 기업도 참여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독일 에센의 ‘E-World energy & water 2005’ 전시회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에너지종합전시회로서 국제적이고 상업적인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 독일 에센에서 개최된 ‘E-World energy & water 2005’전시회는 만700명 이상의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Messe Essen과 ConEnergy AG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전력, 수력, 가스 등 에너지생산·관리·공급업체는 물론 소프트웨어, IT산업, 에너지무역업체, 에너지증권사(EEX)·금융사, 언론매체, 에너지정보시스템 및 날씨정보회사, 에너지생산분석기업, 지자체 등 그 참여유형이 매우 다양했다.


또 유럽의 주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파트너 국가인 폴란드를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약 30여개 국가들로부터 양질의 업체 및 바이어들 약 10,700명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를 주최한 Messe Essen의 Joachim Henneke 사장에 따르면 “전시회가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매우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면서 “에센은 에너지분야의 중심도시인 동시에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 산업의 발전양상을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에너지기업의 공유와 협력을 한데 꾀하고 에너지산업의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선언했다.


이어 “E-World 전시회는 유럽 내 에너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하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전시회로서 향후 더욱 성숙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


한편 독일 NRW주는 특별 부스를 만들어 현재 진행중인 지역에너지 시범보급사업을 소개했으며 폴란드의 경우 주요 에너지 업체를 포함한 국가관을 설치했고 스위스에서는 스위스수력발전(주), VISOS 등이 큰 규모로 전시회에 참여했다.

 

“미래에너지산업 선봉역할”


인터뷰   전시회 주관 콘에너지사   마르크 하우스만 전시팀장

 “매회 개최때마다 색다른 구성 선보여”


“세계 에너지 커뮤니케이션의 각축장을 마련함으로써 에너지 전분야에 걸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 유럽의 선도적인 전시회로서 자리매김하겠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독일에너지종합컨설팅회사 콘에너지사의 마르크 하우스만은  “올해로 제5회를 맞는 ‘E-world energy & water 2005’는 여느 전시회와 달리 매번 색다른 구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8년 전시회 초창기에는 겨우 25개 참가업체, 550명 방문객에 지나지 않았지만 횟수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확대돼 금년에는 382개 업체가 참여, 만2000여명이 전시회를 다녀갔다”는 설명이 그의 확신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전시회 참가는 전년도 참가업체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대부분의 참가업체들이 성공에 대한 확신이 크므로 전년보다 큰 규모의 부스와 다양한 설치를 희망해 구성 및 배치에 애로사항이 있기도 하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전시회유치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만 참여토록 하는 것을 기본으로 양질의 구매력을 가진 바이어를 초청하고 참가업체와의 피드백을 통해 네트워크를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질적인 이익을 기업에게 돌려줌으로써 대기업은 물론 신기술 및 신제품을 가진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들간 기술경연의 장을 마련, 모든 기업들이 공존할 수 있는 기업중심의 전시회가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E-World 전시회는 콘에너지사의 E-World 사무국에서 참가업체 및 바이어 부분을 맡고 Messe Essen에서 기술적 장비 및 부스시설 관련 담당, 거의 1년 동안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만들어진다.
게다가 총회,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등도 같이 운영하고 참가업체의 사전 설문조사에 의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전시기간 내내 바쁜 걸음으로 부스 하나하나를 방문하며 총괄했던 하우스만은 “최근 고유가 및 교토의정서의 발효에 따라 에너지산업은 급진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있어 온실가스 배출권과 관련해 에너지무역 시장이 점차 확대,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 차원에서도 신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개발·보급에 활발히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다음해 전시회에도 영향을 미쳐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배출권거래 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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