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장기 에너지 계획 발표
일본, 초장기 에너지 계획 발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5.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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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배출…2050년 30억톤, 2100년 6억톤
최근 일본 정부는 초장기적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기후변화협약 주도권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선진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30억톤, 2100년에는 6억톤으로 감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초장기에너지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의 ‘초장기에너지기술연구회’가 작성한 이 계획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원을 산업, 민생, 운수, 전력의 4분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2050년에는 운수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거의 없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100년에는 산업 및 운수 분야의 천연가스의 일부 사용을 제외하고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는 원자력을 비롯한 수소 및 태양 등의 재생가능 에너지가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보고 있다.

계획서는 이를 위해 일본의 전략으로 원자력 최대 이용과 탄소격리기술 활용, 재생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 절약기술의 비약적 발전 등을 주문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일본의 계획은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논의에 있어 선진국간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손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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