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업, 대규모기업 계열 편입 활발...3개월간 10개사↑
에너지 기업, 대규모기업 계열 편입 활발...3개월간 10개사↑
  • 조승범
  • 승인 2023.08.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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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3개월간 소속회사 변동 현황 발표

[한국에너지] 대기업이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분 인수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최근 3개월 동안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계열 편입된 에너지 기업이 10곳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가 지난 5월 기준 3076개에서 3개월간 7개 증가해 3083개로 집계된 가운데, 일부 대규모기업집단에서 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회사설립 및 지분인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최근 3개월간 10개 사가 계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LG는 폐목재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업체인 TW바이오매스에너지를 신설했다. 농심은 수소연료 발전업체인 밀양수소발전을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한화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해 신안우이해상풍력과 RE100사업 추진을 위한 RE100솔라팩토리1호를 신설했다.

GS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해 영동씨에이치피에스를 신설하고, LNG 열병합 발전사업을 위해 위드인천에너지를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LS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LS영종스카이솔라를 신설하고, 전기버스 충전사업체인 에스이모빌리티를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중흥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안산그린에너지를 신설하고, 아이에스지주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욕지도해상풍력를 신설했다.

또한, OCI는 지주회사로 전환을 추진했다.

코오롱 소속회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는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 판매대행을 위한 코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를 분할 설립하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 자동차 판매사업을 위한 로터스카스코리아㈜를 신설했다.

한편, 공정위는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25개 집단에서 66개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과 청산 종결 등으로 22집단에서 59개사가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이중 신규 편입이 많은 집단은 유진(13개), 한화(9개), 포스코(6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삼표(20개), SM(5개), 고려에이치씨(4개), 아이에스지주(4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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