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NG 수출, 수입 넘어섰다
미국 LNG 수출, 수입 넘어섰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8.0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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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 발간, 지난해 2월부터 수출이 수입 앞질러
▲ 엑슨모빌의 텍사스 공사현장 [출처-엑슨모빌]

미국 LNG 순 수출국으로의 위상 강화

[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의 LNG 수출이 셰일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수입을 넘어섰다. 향후에도 수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순 수출규모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Short-Term Energy Outlook)’를 지난 6일 발표했다.

EIA는 현재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 에너지기업들이 대규모 LNG 수출기지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LNG 수출이 증가하고 공급자로서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중에서 Freeport LNG는 올해 생산을 목표로 텍사스 중남부 킨타나에 1500만톤 시설을, 셰니에르 에너지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텍사스 남부 코퍼스크리스티에 1350만톤 규모 액화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엑슨모빌도 텍사스 남동부 포트아서에서 2022년을 목표로 1560만톤 규모로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EIA 관계자는 “지난 60여 년간 미국은 LNG 수입의존의 교역구조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초과 했다”며, “셰일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앞으로도 순 수출국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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