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소기업기술 활용한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한수원, 중소기업기술 활용한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7.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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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W 용량, 2000억 원 규모 수상 태양광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 한수원은 21일 서울시 플라자호텔에서 수상 태양광사업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우도영 솔키스 대표,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차문환 한화솔라파워 대표,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솔라파워, 솔키스와 80MW 용량, 2000억 원 규모의 수상 태양광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최초 국내기술로 개발된 수상 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추진됐다. 한수원은 이를 계기로 국내사업 확대와 해외시장 수출을 위해 협약사들과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수상 회전식 태양광발전은 국내·외 저수 수면을 활용해 육상태양광 발전 효율보다 22%가량 우수한 방식으로,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주변경관 및 수질 환경 개선에도 유리하다.

이번 협약 사업은 중소기업의 개발기술을 활용한 공기업과 대·중소기업의 공생발전 모델이다. 한수원은 이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 베트남 탁바호수 500MW 수상태양광 건설에 참여하고 일본 수상태양광 시장진출 등 국내외 수상태양광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수상설비의 특성을 고려해 발전효율 향상 및 녹조제거 등 수질환경 개선, 수중 생태계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상호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정부의 태양광·풍력 확대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신재생설비를 획기적으로 늘리고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태양광 발전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부의 신재생 3020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발전소 유휴부지에 한빛 14MW, 예천 2MW, 고리 5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자체사업으로 건설해 국내 최대 규모인 21MW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8월 발주 예정인 삼랑진양수 수상 4MW, 육상 3MW 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무주양수발전소 등에 수상·육상 태양광사업을 비롯해 원전본부 유휴부지와 수력 및 양수발전소 상·하부 저수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들과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육상·수상 태양광을 건설해 우리나라 태양광발전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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