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핵 산업계 거짓뉴스 이제 그만!"
시민사회, "핵 산업계 거짓뉴스 이제 그만!"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7.1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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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자회견서 정부 탈핵 이행 촉구 등 요구
▲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탈핵실현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017년을 탈핵 원년으로'라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탈핵실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핵 산업계의 거짓 정보로 탈핵 흐름을 막을 수 없다."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탈핵실현을 촉구하는 여러 시민단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동행동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단체들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2017년을 탈핵 원년으로 삼을 것 △신규핵발전소 건설 중단 △노후핵발전소 폐쇄 △탄핵로드맵 수립 △핵재처리실험 중단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언론에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일부 언론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탈핵과 에너지 전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투명한 정보공개와 민주적인 토론, 숙의과정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정보 유포에 단호히 대처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유진 녹색당 탈핵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자칭 원자력 전문가들은 전문가가 아니라 원자력 산업의 이권과 맞닿아 있는 산업관계자들"이라며 "그들은 자신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언론을 등에 업고 잘못된 뉴스를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공론화가 아니라 신규 원전 건설 중단과 전면 백지화 그리고 새로운 조직개편과 예산안이 담긴 탈핵 로드맵 구성을 통해 구체적인 탈핵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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