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 "여성 공중화장실, 이젠 안심하세요!"
한전산업 "여성 공중화장실, 이젠 안심하세요!"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7.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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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 전국 보급…구조요청 음성 및 비명 감지해 112연결
▲ 한전산업개발은 보임, 신성테크와 함께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의 전국적인 확대·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신성테크 대표, 주복원 한전산업 사장, 이풍우 보임 대표.

[한국에너지신문]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통계로 본 여성의 삶'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절반인 50.9%가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7.3%가 '공중 화장실 등 범죄발생'을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선택했다.

이에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은 잇따른 강력범죄 등으로 불안에 떠는 여성들을 위한 효과적인 비상벨 솔루션을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전산업은 보임(대표 이풍우), 신성테크(대표 이철우)와 함께 국내 최초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대·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전국 지자체, 지하철 등 공중 화장실에 음성인식 비상벨 시스템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공중 화장실에 설치된 기존 비상벨과 달리,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은 직접 손으로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긴박한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이 시스템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과 같은 구조 요청 음성과 비명을 감지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로 바로 연결돼 비상상황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을 통해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리도록 설계됐다.

이번 한전산업의 비상벨 솔루션은 기존의 타 음성인식 시스템과 차별화된 기능도 탑재된다.

한전산업 관계자는 "반도체칩에 비명소리와 일상 대화소리를 구분하는 인공지능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경찰의 오인 출동을 막을 수 있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전국 어디든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원격관리를 통한 자가진단도 가능하다"며 "365일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비상벨의 고장유무를 확인한 후 고객 측에 실시간 알람으로 알려주며, 고장 시 원격복구 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에 칸막이마다 설치해야 했던 비상벨과 다르게 화장실 1개소당 1개를 설치해 지자체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주복원 사장은 "첨단 IoT기반 통합 안심서비스를 통해 범죄 사각 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의 전국적 확대 보급과 더불어 홀몸노인, 독신 여성,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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