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정전대비 비상대응 훈련 완료!"
한전, "정전대비 비상대응 훈련 완료!"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7.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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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응체계 점검·고객설비 정전 인지시스템 구축·대국민 재난문자 발송전차 간소화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최근 발생한 서울 서남부 대규모 정전사고 재발방지와 여름철재난 대비를 위해 한전 서울지역본부에서 '대규모 정전대비 송배전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위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열린 이날 훈련에는 조환익 사장을 비롯해 관리본부장, 영업본부장, 전력계통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관했다.

이날 훈련은 전력설비 긴급복구와 신속한 대고객 상황전파를 최우선 목표로, 성동변전소 전력구 화재로 인한 345kV 송전선로 구장으로 성동구, 동대문구 등 6개구의 고객 약 40만호가 정전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한전은 '고객설비 정전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한 정전복구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설비 정전인지 시스템은 고객이 별도로 통보하지 않아도 한전에서 미복구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다 신속한 고객설비 복구 지원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 정전 발생 사업소에서 한전 본사와 국민안전처를 거쳐 고객에게 발송되던 재난문자 절차에서 한전 본사를 제외해 고객들이 정전사실을 빨리 인지할 수 있도록 메뉴얼을 정비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훈련을 대형 정전사고에 대한 대응능력 점검 계기로 삼아 향후 어떤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복구를 통해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훈련에 앞서 유사설비 및 변전소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완료했고, 향후 대형정전 예방을 위한 노후 전력설비 현대화 및 지능형 고장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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