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인도 전력손실 저감 시스템 구축 '첫 성공'
한전KDN, 인도 전력손실 저감 시스템 구축 '첫 성공'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6.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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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지방정부 중 성공사례 께랄라주 유일…인도 비롯한 해외 수출 청신호
▲ 한전KDN은 프로젝트 시작 5년 만에 인도 께랄라주 전력손실 저감 시스템을 구축완료했다. 이는 인도 28개주에서 동시에 진행한 전력현대화 프로젝트 중 유일한 성공사례다. 이에 엘랭고반 께랄라주 전력청장이 임수경 한전KDN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전KDN(대표 임수경)이 인도 남부 께랄라주 전력청에서 발주한 전력손실 저감 시스템을 5년만에 구축 완료했다. 이는 인도 28개주(州)에서 진행된 전력현대화 프로젝트 중 첫 성공 사례다.

한전KDN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도 께랄라주 전력청에서 시스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임수경 사장을 비롯해 엘랭고반(Ellangovan) 께랄라주 전력청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 전력산업에서는 송배전 시 발생하는 손실률이 높아 골머리를 앓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인도 28개주에서 동시에 전력현대화 사업을 진행했으나, 성공을 거둔 곳은 한전KDN이 준공한 께랄라주가 유일하다.

께랄라주 전력청의 프로젝트 책임자는 "다른 주에서는 중간에 구축을 포기하거나, 구축 시기가 한없이 지연되는 고난도 프로젝트였지만, 한전KDN이 시스템 구축에 성공해 께랄라주 전체의 모든 설비 및 수용가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송배전 손실률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수경 사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본사의 전력계통 ICT 기술과 경험을 인도와 다른 주변국에도 수출할 수 있다는 성공사례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께랄라주를 비롯한 인도의 지방정부들은 만성적인 전력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다양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6월 우리나라와 인도 간 대회경제협력기금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인도 전력인프라 시장 참여 기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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