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6.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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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시범운영 종료…전기차 충전정보 시스템 등 이용자 편의 보장

[한국에너지신문]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전기차 충전소의 무료 시범 운영이 종료된다. 내달 3일부터는 전국 전기차 충전서비스가 유료화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한전은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충전인프라를 전국 한전 사업고, 공공 주차장, 대형마트 및 공동주택 등에 설치해 왔다.

그 결과, 한전은 도심지 내 마트, 공영주차장 등 생활공간과 인접한 장소에 설치된 도심생활형 공용 충전소 569기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내 입주민을 위한 공동주택형 충전소 989기를 합해 총 1560여 기의 충전소를 구축 완료했다.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이용요금은 환경부의 공용 충전소 이용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신용카드 현장결제 방식으로 누구든 이용 가능하다. 다만 충전사업자 회원의 경우는 회원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충전사업자의 약관에 따라 월간 또는 충전 건별로 청구된다.

한전 관계자는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소 이용요금은 전력피크 분산을 위해 충전 시간대에 따라 kWh당 최소 83.6원에서 최대 174.3원의 충전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전은 전기차 충전정보시스템(evc.kepco.co.kr)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소 위치, 충전기 상태정보 및 충전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자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도심생활형 충전소 외에도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충전 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을 통해 전기차 운행 여건을 개선시키고, 민간 충전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 저렴한 충전요금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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