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참석
정부, 세계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참석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6.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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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확산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논의의 장 열려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오는 7일~8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8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정부 대표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이 참석한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는 2010년 미국이 주도해 2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클린에너지 경제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설립된 회의다. 지난 2014년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금번 8차 회의는 지난해 11월 파리협정 발효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로, ‘청정에너지의 확산’,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에너지 정책, 관련 비즈니스 및 기술 동향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될 예정이다.

금번 회의에서는 그간 미국 주도의 운영방식을 탈피하고 각 회원국이 최소한 하나 이상의 중장기와 단기 목표에 참가하는 ‘공동의 리더십(shared leadership)’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단기 목표 중 전기차와 발전유연성 2가지 분야가 신규 목표로 선정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이 두 목표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금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모델로 고안된 에너지자립마을 프로그램이 새로운 목표로 포함되기로 했다. 산자부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고있는 사회적 기피시설 유치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번 제8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와 연계해 ‘제2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는 청정에너지 공공R&D투자 확대를 약속하고 회원국들의 청정에너지 기술 관련 현황을 공유한다. 전체 회원국의 청정에너지 투자 규모는 지난해 149억 불이었으며, 2021년 300억 불 이상을 목표로 한다.

산자부는, 올해 한국의 청정에너지 공공R&D 투자금액이 작년 대비 36% 증가한 7610억 원으로 미션이노베이션 선언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향후 공공부문 투자 확대와 더불어 회원국 간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효율향상 ▲수요관리 ▲탄소포집‧전환‧저장(CCUS) ▲원자력(해체) ▲화력·송배전 등 6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음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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