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계, 혁신-화합-결속 ‘다짐’
전력산업계, 혁신-화합-결속 ‘다짐’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4.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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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전기의 날 기념식 열려…금탑산업훈장에 고인석 인텍전기전자 대표
▲ 제52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훈·포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이 주관하는 ‘제52회 전기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한덕수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 회장, 쟈크 페로네(Jacaued Peronnet) IEC TC 64 차기 위원장 등 정부·국회 및 국내외 전기인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전기의 날’은 1900년 4월 10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전차정거장 가로등에 불을 밝힌 점등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해마다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초기인 1960년 초 42만kW에 불과했던 발전설비 규모가 현재 1억kW를 넘어섰고, 송배전손실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등 전력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처럼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전력산업의 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에도 전력산업이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모든 전기인들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정부는 전력산업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한 전기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총 43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재폐로차단기, DC 스위치기어, 원전용 직류차단기 등을 국산화하고, 친환경 전력기기를 최초로 개발해 국내에 보급함으로써 전력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고인석 인텍전기전자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전력신산업 활성화, 배전신기술 고도화, 스마트 전력수요관리 등을 주도하며 전력산업계 발전에 공헌해 온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이, 철탑산업훈장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의 혁신적인 진보와 국산화에 노력해 온 장창익 우진기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산업재해율 ‘0’%의 완벽 시공을 통해 국가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영근 부강전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공헌해 온 전기인에게 수여되는 ‘전기인 공로탑’은 백수현 한국표준협회 회장에게 수여됐다. 동국대학교 전기공학부 석좌교수인 백수현 회장은 전기분야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평생을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이밖에 우수한 전기공학도 양성을 위해 국내 전기공학도 1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기념식에서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은 “기존의 안정적 전력공급은 기본이고, 전력산업이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결합하는 에너지 4.0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전력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스마트발전소, 스마트그리드, 에너지관리서비스 등 전력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조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도 “앞으로의 에너지 정책은 전력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은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적 시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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