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날 특별강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라’
전기의 날 특별강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라’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4.11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기후체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및 ‘협업’ 주제 특강 열려
▲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왼쪽)와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오른쪽)

[한국에너지신문]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 주관으로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52회 전기의 날’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신기후 체제와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협업에 길이 있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찬우 대사는 강연에서 “파리협정에 따른 신기후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로서는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더욱 확대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반과 양산기술을 확보하려면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이란 국제적 추세를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석탄발전도 최소 수명이 30~50년이기 때문에 정부가 방향을 설정하고 산업계가 따라오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새 정부의 정책에 따라 조금 더 과감한 정책적 발상을 펼쳐도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췄다.

이어 윤은기 회장은 “4차산업혁명은 ‘융복합창조시대’를 의미한다”며 “전공영역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영역별 장벽을 넘어 협업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전도성펜 개발에 성공한 ‘네페스’와 ‘모나미’사의 기업간 협업 사례, 벽걸이 드럼세탁기를 출시하며 기술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동부대우전자’의 부서간 협업 사례 등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협업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협업은 두 개 이상의 개체가 서로 다른 강점을 수평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나 메가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오늘날의 모든 혁신은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