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코ES, 에너지효율화 시장 활성화 발빠른 투자 행보
켑코ES, 에너지효율화 시장 활성화 발빠른 투자 행보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4.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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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000억원 이상 투자…한전 차세대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K-iEMS) 협력 개발
▲ 에너지 효율화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인규 켑코에너지솔루션 사장, 박종선 (유)개암이엔티 전무, 이우준 민간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부사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발전 6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인 켑코에너지솔루션(사장 최인규)이 에너지효율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 투자에 나섰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송파구 켑코에너지솔루션 회의실에서 개암이엔티와 135억원의 폐열회수 에너지 효율화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민간 에너지절약전문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인규 사장은 “출범 초기 선언했던 에너지 효율화 시장의 파이를 키워 민간 에너지절약전문기업과 함께 상생하겠다는 청사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에너지효율화 시장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해 시장 성장 촉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다소비 소규모 기업과 국가 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에 대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조, 열처리 분야 업체 등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다각도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 분야의 난관으로 꼽히던 에너지 절감량 검증에 대한 표준화 모델을 개발해 시장 전체에 신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성과측정 및 검증(M&V)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에너지관리 분야에 대해 “10년 뒤, 한전은 3조 6000억 개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한전의 빅데이터 기반 통합형 차세대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인 ‘K-iEMS’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K-iEMS’는 한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한국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K-BEMS)와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TEMS)의 주요 기능을 통합해 한 단계 진화시킨 솔루션이다.

한전이 축적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전력 빅데이터를 이용해 빌딩, 공장, 주택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설계됐다. 향후 켑코에너지솔루션은 ‘K-iEMS’의 보급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켑코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력, 가스, 열원 등 모든 에너지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처방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에너지효율화 분야에서 한전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 역할을 우리 회사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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