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17 제네바 국제 발명 전시회’ 6관왕 달성
한전, ‘2017 제네바 국제 발명 전시회’ 6관왕 달성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4.04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등 자체 개발품 우수성 인정
▲ 한국전력 관계자들이 제네바 국제 발명 전시회에서 6관왕을 달성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한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전시회에 2개의 발명품을 출품해 금상 2개와 특별상 4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40개국 1000여점이 출품됐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과 ‘신개념 슬림타입 아치형 맨홀’을 출품했다.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은 이번 대회에서 금상과 대만발명특허협회 특별상, 태국 발명가협회 특별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발전용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을 촉매 및 필터를 이용해 제거하는 컴팩트형 친환경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열원이 필요하지 않고, 운전 중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 가능해 획기적으로 경제적인 제품이다. 태국 및 중국 기업으로부터 기술미팅 요청을 받는 등 즉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신개념 슬림타입 아치형 맨홀’은 콘크리트 사용량과 제작비를 함께 줄일 수 있도록 두께를 줄였다. 맨홀이 가벼워지고 도로 점용면적도 최소화돼 점용료도 아낄 수 있다. 이 제품은 금상 및 이란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전력맨홀, 통신맨홀, 상수맨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한전은 알리레자 라스터가(Alireza Rastegar) 국제발명가협회장 등 각국 발명가협회 관계자를 면담하고 ‘빅스포 2017 국제발명대전’에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다각적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권위있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에 출품한 우수한 기술을 이전하고 제품을 수출하는 등의 추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