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공급방식 에너지절감 오염방지 효과 탁월
집단에너지공급방식 에너지절감 오염방지 효과 탁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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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방식比 에너지 30%^이산화탄소 30.7% 절감


집단에너지공급방식이 기존 에너지공급방식에 비해 에너지절감 및 대기오염방지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분석돼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이 지난 2000년 국내 지역난방 및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집단에너지공급방식이 기존 에너지공급방식에 비해 30%의 에너지절감효과와 30.7%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또한 기존 방식에 비해 40.6%가 감소됐다.
특히 1,039천toe의 에너지를 사용한 지역난방 부문의 연료사용량을 기존방식으로 사용할 경우 1,972천toe의 에너지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절감율이 47.3%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집단에너지공급을 통해 연간 2,549천toe, 금액으로 5,000억원의 에너지절감효과와 2,174천tC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국내에선 8개 지역난방 사업자가 98만호의 주택에 지역난방열을, 17개 사업자가 500여개 산업체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국내 공동주택호수의 14.4%가 집단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는데 올 연말이면 지역난방 공급호수가 100만호를 넘어 국내 공동주택의 1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보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따라 에너지관리공단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저온의 공정폐열, 산업폐기물이나 생활쓰레기의 에너지자원화, 쓰레기 매립지 발생가스의 연료화 등 미활용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는 집단에너지공급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기술지도를 통한 시범사업 추진과 자금을 지원하고 냉방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역난방 사업자가 직접 냉수를 생산해 공급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냉방 공급방안도 연구,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난방사업이 가능한 대규모 택지개발이 줄어들고 있고 국내 지역난방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해내로 민영화가 예정돼 있어 향후 경제성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의 경우 집단에너지사업의 도입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따라 집단에너지산업의 확대를 위해선 집단에너지시설투자 지원자금의 금리인하, 배출 총량규제에 의한 저가연료 사용허용, 집단에너지사업용 LNG의 가격인하 등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강구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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