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에너지산업, 공기업이 중심돼야”
박원순 서울시장, “에너지산업, 공기업이 중심돼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2.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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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책연대, 박원순 시장 초청 간담회
▲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에너지정책연대가 주최해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에너지산업은 공기업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너지신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에너지산업은 공기업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28일 에너지정책연대가 주최해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국민 모두의 삶과 연결된 에너지 산업을 공적기관이 아니라 이익과 탐욕을 목표로 하는 민간기업이 하게 할 수는 없고, 이것은 기본과 자세의 문제”라며 “에너지 산업의 민영화는 결단코 반대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자신은 독일 시민운동이 말한 ‘또다른 세계가 가능하다’라는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에너지 전환은 협력과 연대로 가능하다고 보는데, 에너지정책연대가 그러한 협력과 연대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러한 연대에 동참할 뜻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질의응답 시간에도 “에너지 산업의 민영화는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에 반대한다”며 정부의 에너지산업 기능조정,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등 민영화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한편 에너지정책연대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시작으로 2017년에도 대선후보 및 유력정치인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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