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어린이집 ‘토양오염 무상분석’ 실시
석유관리원, 어린이집 ‘토양오염 무상분석’ 실시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10.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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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어린이집 토양오염 무료검사 시행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직무대행 김중호)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충청지역 어린이집 10곳의 토양오염 검사를 무료로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집에서 채취한 토양으로 환경보건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카드뮴 등 5개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의 함량을 측정하는 TPH(Total Petroleum Hydrocarbons) 검사를 수행하여 토양의 오염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검사를 한 어린이집 모두 기준치 이내의 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는 신경·호흡·생식기관 등의 발달이 불완전한 상태로 유해물질 노출에 민감하다. 따라서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생체 기능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수은, 납 등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된 일부 중금속은 호르몬을 교란시켜 어린이의 미성숙이나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활동 공간의 토양은 아이들이 수시로 접촉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임진숙 충북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이번 검사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임이 확인되어 어린이집 교사들은 물론이고 학부모 반응도 대단히 좋다“며 ”토양오염 무상분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관리원 담당자는 “토양관련 전문기관으로서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무상분석을 통해 토양오염 검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검사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보유자원과 전문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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