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발전소 밀집된 충남 환경문제 개선 토론회
석탄화력발전소 밀집된 충남 환경문제 개선 토론회
  • 유광균 기자
  • 승인 2016.09.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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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경기도에 이은 재생에너지와 지역에너지전환 연속 토론회 진행

[한국에너지신문] 환경운동연합은 오늘 충청남도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재생에너지와 지역 에너지전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경기도의회에서 주관한 ‘경기도 에너지 자립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 경기도, 100%재생에너지 가능한가’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토론회로 지역의 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전환, 에너지 자립을 논의했다.

토론자로 안병일 작은손 적정기술 협동조합 이사장, 박병언 에스엔더블유 대표, 유종준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충남에너지전환집담회 위원, 최충식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은 ‘충남도 재생에너지 잠재량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과제’를 발제 진행했다.

이 소장은 “충남도의 재생에너지 기술적 잠재량의 연간 발전량 총합이 현재 연간 전력소비량의 몇 배 수준”이라며 ‘에너지 전환을 요구하고 실천하는 강력한 시민사회, 중앙정부의 에너지 전환 추진과 지방정부 지원, 지역에너지 거버넌스의 구축 및 지역 에너지 전환 비전 수립’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두 번째로 여형범 충남연구원 박사가 ‘충남도 에너지계획과 재생에너지 현황, 향후 과제’를 발제 진행했다. “충남에서는 화력발전소와 에너지다소비산업이 많다. 이로 인해 에너지 불평등 강화, 산업부문 중심으로 한 에너지소비 증가가 주요한 문제다”라며 ‘에너지 계획 이행에는 시·도 단위뿐만 아니라 시·군 단위, 읍·면·동 단위까지 에너지 전환의 현장에서 현장의 문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당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종준 처장은 "충남도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서 충남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분명한 이유와 목적 제시, 충남 차원에서 석탄화력 피해 저감을 위한 대책 수립, 충남 석탄화력 3기 줄이기 사업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충남형 FIT 등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100% 재생에너지 전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지역의 에너지 자립과 전환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남도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확인하고 에너지전환 비전 이행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고 석탄화력발전 밀집한 충청남도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개선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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