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상반기 영업익 1조1347억 '사상 최대'
S-OIL, 상반기 영업익 1조1347억 '사상 최대'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7.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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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6429억 전분기比 30.7%↑
▲ S-OIL 2분기 실적 현황 (단위:억원)

[한국에너지신문] S-OIL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누계 1조134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S-OIL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1984억원, 영업익 642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OIL은 정제마진 하락에도 공정개선 및 운영효율화를 통해 영업익은 이전 분기대비 30.7% 증가했다. 특히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S-OIL의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유부문 76.6%, 비정유부문 23.4%(석유화학 15.2%·윤활기유 8.2%)이나,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41.7%(석유화학 21.8%·윤활기유 19.9%)를 거뒀다.

정유부문은 아시아권 역내 높은 가동률로 정제마진이 하락에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 △생산설비의 안정적 최대 가동 △공정개선 활동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또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 관련 이익에 힘입어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이전분기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파라자일렌은 전방산업인 중국 PTA·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인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S-OIL의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상승세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했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만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S-OIL은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인 'SUPER 프로젝트' 등 이익개선 활동으로 2분기 589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상반기 총 1090억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S-OIL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업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정유부문에 있어 가장 걱정거리인 정제마진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 수요가 오는 4분기부터 등유·경유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신규시설이 연말에 가동을 개시하므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신규시설에 대한 투자침체로 공급이 수요증가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으로 견조한 업황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 공장 신규·재가동으로 인한 하방압력은 존재하나, 신규 PTA 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 및 계절적 수요로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는 역시 견조한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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