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대학생들 울진군 방문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대학생들 울진군 방문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06.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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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원자력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 넓혀
▲ 울진군청을 방문한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대학생들.

[한국에너지신문] 젊은 사람 보기 드문 조용한 동네가 젊은이들로 인해 시끌벅적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생태문화관광의 도시 울진에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1학년 새내기 대학생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치열한 취업전선, 한창 방학시즌을 즐길 이 중요한 시기에 이들은 원전소재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원전을 가동하고 있고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하는 한국형 원전인 APR1400 건설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직접 4시간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울진을 방문했다.

김만철 지도교수를 비롯해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대학생 60여명은 일찍이 버스를 타고 동해안을 벗 삼아 시원하게 뻗은 7번 국도를 따라 울진군청으로 향했다.

이유는 원전소재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원전을 가동하는 울진군의 원자력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원자력에 대한 시야를 다방면으로 넓히기 위해서다.

가장 먼저 특강 강사로 나선 문수현 울진군 원전기획팀장은 ‘울진군에서 들려주는 원자력 이야기’라는 주제로 △드라이브 유어 웨이(Drive your way!) △울진군의 원자력 이야기 △에너지시스템공학부의 현 주소를 찾자 순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원전지역에서 발생하는 주민갈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 행정팀장은 ‘원전감시기구와 원자력발전’이라는 주제로 △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소개 △원전현안과 규제업무 순으로 강의하며, 후쿠시마 이후 원전의 안전이 중요해진 만큼 철저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강에 참석한 권혁기 학생(에너지시스템공학부 1)은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 원자력발전소가 있고, 심지어 자연과 잘 어울리는 것을 보니 경이롭기까지 하다”며 “울진군에서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원전업무 추진하는 모습이 원전소재 지자체를 대표하는 원자력 모범 시티(city)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2013년도에 신설된 학부로 원자력, 발전기계 및 발전전기 등 3개의 전공이 있으며,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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