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2025년부터 휘발유·경유 신차 판매금지 추진
네덜란드, 2025년부터 휘발유·경유 신차 판매금지 추진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4.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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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만 허용키로…관련법 하원 통과해 상원 표결 앞둬

[한국에너지신문] 네덜란드가 2025년부터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신차를 팔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하원은 연립정부의 소수정당인 노동당이 발의한 '내연기관 신차 판매금지' 법안을 가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하원은 연립정부의 소수정당인 노동당이 발의한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이 방안은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된다.

당초 노동당은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의 전면적인 금지를 추진했으나, 이미 사용 중인 자동차는 놔두고 신차에 대해서만 판매 금지를 추진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의 도로는 앞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점진적으로 전기차로 채워질 것이라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하지만 노동당과 함께 연정에 참여한 중도우파 자유민주당(VVD)의 할베 질스트라 당수는 이 법안이 "비현실적"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는 이 법안이 2020년까지 탄소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네덜란드 에너지 합의에 어긋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네덜란드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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