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스공사, 수도·가스관 안전관리 협력
수자원공사·가스공사, 수도·가스관 안전관리 협력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3.28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가스관 병행 매설 구간 공동관리…안전성 향상 위한 협력과 기술 교류
▲ 관로 누수지점 파악을 위한 터 파기 작업 현장 모습.

 

두 기관 관망 정보공유로 수도·가스 공급 중단 없는 국민편의 증대 목적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와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3월 29일 한국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첨단로 소재)에서 수도관과 가스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관망 관리 분야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관리하는 수도관과 가스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공동 관리와 기술 교류가 핵심이며,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으로 국민의 편의 증대에 기여하는 정부 3.0 취지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고 상호 전문역량을 강화해 수도와 가스를 중단없이 공급하고 국민 생활에 불편함을 없애는데 목적이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도관 및 가스배관 병행구간 시설물 공동관리 ▲시설물 보수․보강 및 안전관리 기술 협력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현황 및 최신기술 정보공유 ▲관망 안전관리를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 및 운영 ▲기타 기술 교류 정례화 등 이다.

협약을 통해 수자원공사와 가스공사의 수도관과 가스관 매설지역 중 전국 약 300km 구간을 공동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안전점검 시에는 양 기관이 교차점검을 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양 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통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안전성과 관리 효율 향상이 향후 기대된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2010년 대비 2015년의 수도관 사고를 60%로 줄였으며, 이번 협약으로 2020년까지 80%로 낮추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총 관로는 연장 5191km이며 하루 약 1000만㎥의 용수공급을 담당하고, 가스공사는 총 관로 연장 4439km으로 하루 약 9만6천㎥의 가스공급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정기적 실무협의회 운영으로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서로 다른 관망관리 노하우 공유로 전문역량 강화에 나선다.

수자원공사의 광역수도관은 운영압력 10kg/㎠ 내외이며 GIS와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을 둔 관망진단 및 운영관리 시스템(Water-NET) 구축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가스관의 경우 운영압력 70kg/㎠,이며 수도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압인 특성에 따라 배관 충격감지시스템 구축과 관 내부를 점검 하는 무인 점검기술이 특징이다.

수자원공사는 기술교류로 물 공급 중단 없이 수도관을 점검하는 무인 관리기술 개발이 보다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관망 관리 분야 협력강화 업무협약'으로 사고 발생을 줄여 생활에 필수 요소인 물과 가스를 차질 없이 공급해 국민 편의와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수돗물 단수나 도시가스 공급 중단과 같은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두 기관의 업무협약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