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에너지 수급현황, 석유·원자력↑ 석탄·LNG↓
전년도 에너지 수급현황, 석유·원자력↑ 석탄·LNG↓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3.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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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석유와 원자력 사용량은 늘고 석탄과 천연가스(LNG) 사용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에너지소비는 0.7% 증가하면서 2013년 이후 1% 미만의 낮은 증가율이 이어지는 추세다.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2015년 에너지수급 통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석유와 원자력 사용량은 전년대비 각각 4.3%, 5.3% 늘어난 1억940만TOE, 3480만TOE을 기록했다.

석유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영향을, 원자력은 월성 1호기 재가동과 신월성 2호기 신규 가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석탄은 발전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조강·제철 등 산업용 소비량이 하락하면서 전년대비 0.2% 감소한 8450만 TOE를 기록했다.

LNG는 LNG복합화력 이용률 감소와 유가급락에 의한 도시가스 연료대체로 소비량이 8.7%(4360만TOE)나 떨어졌다.

전체 원별비중은 석유 38.4%, 석탄 29.6%, 천연가스 15.3%, 원자력 12.2%, 신재생 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연평균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0.8%를 기록하는 등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총에너지 소비량과 1인당 소비량은 각각 2억8500만TOE, 5.3TOE로 2014년과 비교해 0.7%,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2013년 0.6%를 기록한 이래 3년째 1%를 아래 머물면서 같은기간 경제성장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이다.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가 전년보다 1.7% 증가한 2억1천750만toe를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둔화세가 두드러진다.

한편 지난해 부문별 최종 에너지소비 점유율은 산업이 62.6%로 가장 많은 가운데 수송 18.4%, 가정 9.1%, 상업 7.5%, 공공 2.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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