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대세는 NCM 삼원계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대세는 NCM 삼원계 배터리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2.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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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전망…전세계 승용 전기차 관련 현황 조사

[한국에너지신문] 2015년 전세계에 출하된 승용전기차에 채택된 배터리는 총 15.4GW로 그 중 NCM을 포함하는 삼원계 리튬전지가 11.3GW로 전체의 73.4%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SNE리서치(대표 김광주)는 이같이 발표하고 중국의 배터리제조사가 주로 생산하는 LFP배터리는 2.6GW 16.8%를 점유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 TOYOTA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에 주로 채택된 NiMH배터리는 약 1.4GW 9.1%로 3위에 랭크됐다.

김광주 대표는 “LFP 배터리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충전 속도 등의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며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 그만큼 충전을 자주 많이 해야 하며 이는 배터리 수명과 관계되고 배터리 무게도 무겁게 되며 전기자동차 업체에서는 무게를 줄이려고 하는 노력에 역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미 NCM삼원계 배터리는 글로벌 자동차브랜드에 대세로 자리매김했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GM, 닛산, BMW, 폭스바겐, 현대차등 모든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전기차 배터리로 NCM삼원계 배터리를 채용해 안전성은 입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이 때문에 최근 중국 정부가 E-버스 배터리로 NCM삼원계 배터리를 안전상의 이유로 배제한 사건에 대해 대단히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김 대표는 못박았다.

중국에서도 배터리 기술력이 가장 앞선 CATL사는 향후 주력배터리로 NCM을 내세우고 있고, 중국의 많은 자동차회사와 버스회사들도 NCM을 채용한 자동차모델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여 중국에 삼원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크게 투자한 한국의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3사를 중심으로 중국의 E-버스 NCM배제결정 철회를 위한 공동협력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중국의 앞선 기술을 준비하는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회사들도 힘을 합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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