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력생산 천연가스 의존도 축소 ‘안간힘’
터키, 전력생산 천연가스 의존도 축소 ‘안간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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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터키가 자국 내 전력생산에서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터키의 전력 생산에는 신재생발전, 수력발전,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등이 모두 포함된다. 터키는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12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터키의 에너지 수요는 매년 7% 증가하고 있어, 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현재 7만 2000메가와트인 에너지 생산능력을 2023년까지 대략 2배 수준인 13만메가와트로 확충할 계획이다.

2023년은 터키의 공화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주요 경제개발계획의 목표 연도로 설정하고 있다.

터키는 현재 전력 생산의 에너지원으로 48%를 점유하는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다. 풍력발전 생산능력은 현재 4200메가와트 수준. 터키의 목표는 이를 2023년까지 2만메가와트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던 화력은 석탄화력으로 대체된다. 석탄화력발전의 기설치 생산능력은 전체의 29%를 차지한다. 발전용 석탄의 50%는 터키산 갈탄이다. 아쿠유 원전과 시놉 원전 등 터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원자력발전소는 각각 2022년과 2023년 가동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터키의 에너지 프로젝트들은 대규모의 투자를 수반한다. 대부분 장기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들로, 가장 최근인 2013년 터키 투자청의 투자 계획에 모두 포함돼 있다. 지난해 신정부가 출범한 터키는 기존 투자계획을 기초로 한 프로젝트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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