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자율책임경영·실행력강화·기업가치 혁신”
[신년사] ”자율책임경영·실행력강화·기업가치 혁신”
  • 한국에너지
  • 승인 2016.01.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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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한국에너지신문]

안녕하십니까? SK이노베이션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우리는 37년만의 첫 적자,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온 구성원이 ‘死卽生’의 각오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고, Winning Spirit으로 무장해 험난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사빅(SABIC)과 손잡은 합작법인 넥슬렌(Nexlene), 스페인 렙솔(REPSOL)과의 합작법인 일복(ILBOC)을 통한 해외 진출 가속화 등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전략에 기반한 사업구조의 혁신을 이루어냈습니다. 또, 우한 중한석화의 성과 창출, 배터리 사업의 생산라인 증설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제고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큰 폭의 순부채 감소와 부채비율 개선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신용평가 등급도 회복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모두가 불과 1년 전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던 혹독한 ‘겨울폭풍’(Winter Storm) 속에서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와 마음을 합쳐 이뤄낸 성과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영 환경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장기적인 저성장과 저유가는 심각한 위협입니다. 시황의 부침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한 탄탄한 사업구조와 가치를 극대화하는 수익구조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고, 근원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이러한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우리는 금년을 기업가치 30조로 향해가는 원년으로 삼아 ▲기업가치 제고 ▲자율책임경영 강화 ▲현장에서의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우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조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가치’(Value) 중심의 고도화된 글로벌 에너지/화학 회사로의 진화∙발전을 힘차게 시작해 나갈 것입니다. 포트폴리오 혁신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원칙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자율∙책임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

그리고, 구조적 혁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과 싸워 이기는 문화'의 구축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변화와 혁신의 선봉에 CEO가 앞장서겠습니다.

 

2016.1.4. SK이노베이션 CEO 부회장 정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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