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해현경장(解弦更張)’의 해”
[신년사] “ ‘해현경장(解弦更張)’의 해”
  • 한국에너지
  • 승인 2016.01.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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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

[한국에너지신문]

안녕하십니까? 한국남동발전 사장 허엽입니다. 우리 회사는 신년 사자성어(화두)로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 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을 선정했습니다.

2015년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6000억원(2015년)을 초과하는 순이익 달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상 수상, 해외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의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새해에는 남동발전이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거문고의 줄을 풀고 다시 팽팽하게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남동발전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결연한 의지로 새로운 비전인 ‘Clean & Smart Energy Leader‘ 달성을 향해 달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새해에 직면해야 할 커다란 도전은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발전사간 경쟁의 심화입니다.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투명성 증대와 전력수요 하락, 예비율 증가는 그 원인입니다.

둘째는 전력정책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용량 발전에서 분산전원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동발전은 새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다섯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브랜드 가치 중심 전사적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브랜드 가치 중심의 전사적 경영체제를 조속히 구축하여 국내 발전사와의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 해야만 합니다.

둘째, 사업다각화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석탄 중심에서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 구성하여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강화, 신재생에너지원 확대, 신사업 융합인재 육성 등으로 에너지신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야 합니다.

셋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중단 없는 혁신을 해야 합니다.

성과중심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독립사업부별 경영효율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혁신으로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상생경영의 틀을 완성하여 신뢰받는 남동발전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상호신뢰와 소통, 존중을 기반으로 한 성숙한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활동으로 협력기업과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해야 합니다.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야 합니다.

다섯째, 청렴하고 안전한 행복 일터를 조성하는 데에 매진해야 합니다.

초심을 새롭게 가다듬어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 현장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동료와 가족의 행복을 우선하는 기업, 건강한 소통문화를 만들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를 포함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힘이 꼭 필요합니다. 2016년, 다시 한 번 거문고 줄을 바꿔 매고 새롭게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2016.1.1. 한국남동발전 사장 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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