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新) 해양시대, 우리가 엽시다.”
[신년사] “신(新) 해양시대, 우리가 엽시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6.01.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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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에너지신문]

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2016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푸른 바다 너머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과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각지에서 노력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세계 해양대통령이라고도 불리우는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자가 우리나라에서 나오고, 해양수산부에서 ‘2030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선포하여 2030년까지 해양수산업의 GDP 기여율을 10%로 끌어올리기로 다짐하는 등 해양강국을 향한 본격적 항해를 시작한 해였습니다. 반면 해운경기 침체, 대외시장 개방, 수산물 소비 감소 등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혜와 도전을 상징하는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에는 이러한 외부환경 변화 속에서도 필히 ‘세계 속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 역시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세계 10개 강국에 한국을 포함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석학 폴 케네디는 “21세기는 해양의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해양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위상이 달라지는 신(新)해양시대가 찾아올 것이라 예언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바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식량, 자원 및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바다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변화의 물결을 찬란한 영광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양수산 가족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공단도 올 한해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해양환경 측정분석센터 설계 및 착공 등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시스템 및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보다 나은 국민생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환경전문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중기선 및 방제선의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대형 방제선 건조를 도모하는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공공성 확대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신사업 발굴 및 연구개발에 보다 힘써 해양에서 미래의 먹거리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연안 및 하구 정책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시적 환경 감시망을 구축하고, 국가 해양공간 계획 수립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국제협력 사업 역시 한‧중 황해 공동조사를 확대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나가는 등 다각화를 도모하겠습니다.

한편, 2016년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해양환경 교육 패러다임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입니다. 바다와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바다에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알찬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국민 니즈에 부합하는 국민가치 창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푸른 해양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국민기업’으로서 국민의 삶에 가까운 사업과 접점을 늘리고 항상 국민의 편에 서있겠습니다. 섬기는 마음가짐과 헌신적 업무수행으로 국민행복을 실현하겠습니다. 화합과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모두 희망찬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먼 훗날,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2016년이 아주 특별하고 보람찬 한 해로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1. 1.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장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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