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장관, 자국 오일가 반등 예상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장관, 자국 오일가 반등 예상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5.11.1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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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장관이 내년이면 석유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현지 매체인 USA투데이가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석유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석유생산량은 하루 약3.5백만 배럴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 정보 관리국에 따르면 현재 생산량은 약2.9백만 배럴이다. 마즈루에이는 “유가 하락은 거의 끝났고 다시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큰 폭으로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준 원유가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지난 주 월요일 선물시장에서 배럴당 44.09 달러에 마감했고, 다우 지수는 0.4% 상승했다. 1년 전, 거래가는 배럴 당 거의 78달러였다.


석유 생산 프로젝트들이 연기되면서 원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하지만 주요 산유국들은 공격적으로 원유를 생산해왔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선임 연구원인 필 플린은 “아랍에미리트가 가격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말한다. 생산 계획 취소는 미주의 석유생산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고유가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필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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