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의료원' 올해 설립…내년 초 개원
'정선군 의료원' 올해 설립…내년 초 개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2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병원과 업무협약…폐광촌 의료환경 개선 기대

강원 정선군과 의료법인 경천의료재단 한국병원은 22일 공익성 의료기관 설립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했다.

정선군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폐광지역 고한·사북읍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공익성 의료기관 설립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0년부터 추진한 '정선군 의료원' 건립 사업의 성과이다.

정선군은 애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293억원을 들여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11개과, 150병상 규모의 군립 의료원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3∼4월 두 달간 용역을 통해 재검토한 결과, 총사업비가 애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12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간 운영비도 2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선군은 사업비 증가 등으로 중앙투융자심사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기존 민간병원을 인수해 공익성 의료기관으로 운영하기로 추진 방향을 변경했다.

앞으로 자산평가, 특수목적법인 설립, 인수위원회 발족, 진료 과목 확정 등 한국병원을 인수해 공익성 의료기관으로 운영하기 위한 행·재정적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내년부터 공익성 의료기관을 본격 가동하면 의료 사각지대인 폐광지역 의료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