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내년부터 1백만 가구에 10만원씩 지원
에너지바우처, 내년부터 1백만 가구에 10만원씩 지원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2.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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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이소연 기자] 내년부터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통해 가구당 10만원 내외의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카드를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 지원받는다. 지원액은 가구원 수, 도시가스 사용여부, 주거형태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겨울철 가중되는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줄여주고 가구별 맞춤형 에너지복지 지원체계가 가동돼야 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40% 수준이며, 일정 재산액 이하의 기준을 만족하는 약 98만 가구에 지급될 예정이다. 노인, 아동, 장애인을 포함해 겨울철 에너지 지원 필요성이 더 큰 가구를 중심으로 지원된다. 단 시행초기인 만큼 주거비가 저렴한 공공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제외된다.

해당 가구는 전자바우처(카드)를 지급받으며 이를 통해 전자·가스·열·등유·연탄의 5대 에너지를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최저 5만 4000원부터 최대 16만 5000원까지 3개월 지원금액 전액을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주영훈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과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바우처 사업, 에너지복지시스템 구축 가능한가?’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바우처 제도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 예산에 대한 정부안을 심의 ‧ 검토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에너지바우처 제도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한 에너지법 일부개정법도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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