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이은 자치구 '에너지자립' 선포
서울시, 연이은 자치구 '에너지자립' 선포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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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지역별 시민컨퍼런스 25개 구 추진

[한국에너지] 서울시 자치구마다 에너지 자립도시를 다짐하는 선포식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시민컨퍼런스를 통해 자치구와 지역네트워크 단체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제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이달 14일 노원구에 이어 27일 동대문구에서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에너지살림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시민 컨퍼런스와  2020년까지 20만 TOE의 에너지를 감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언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에너지자립구 동대문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1부 행사에서는 동대문구 지역단체 및 활동가들로 구성된 에너지살림네트워크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이번 시민컨퍼런스 통해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을 알리고 서울시 동대문구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 에너지 현안문제와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동대문에너지살림네트워크는 마을공동체 및 학교, 시민단체, 아파트 등 지역단체로 구성됐으며 동대문구의 에너지자립구 조성이 구민의주도적 참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민 간 소통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동대문에너지살림네트워크는 선언문을 통해 에너지활동가를 양성하고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자립과 에너지 나눔을 실현하는 동대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선포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발제내용에 대한 실행방법 및 협업방안을 토론하고 참여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동대문구 시민컨퍼런스에 이어 내달 1일 도봉구청, 12일 강동구청 등이 에너지 자립자치구를 조성하기 위한 시민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정책의 방향을 공유하며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영철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정책은 자치구 중심, 시민 참여와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인만큼 ‘시민이 에너지입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지역시민컨퍼런스가 시민과 함께 에너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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