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화 주도
한국,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화 주도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1.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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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 작업반 신설 및 의장단 수임

[한국에너지] 한국이 사물인터넷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29차 ‘ISO/IEC JTC 1(정보기술) 2014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표준화작업반 설립을 주도하고 관련 의장단을 수임했다.

한국은 지난 2012년 11월 제주에서 개최된 JTC 1 총회에서 사물인터넷(IoT) 특별작업반을 설치하고 의장을 수임한 이후 2년간 표준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마친 후 이제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공식표준개발 작업반인 ‘WG on IoT (WG 10)’ 설립과 의장단 수임에 성공한 것이다. 작업반 의장으로는 유상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이 임명됐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빅데이터 표준화 작업반(WG 9)도 신설됐다. 그동안 한국은 빅데이터 표준화 연구반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으며, 이미 관련 신규표준 2건(빅데이터 용어 및 빅데이터 참고구조 표준안) 제안 준비를 완료했다. 총회 후 공식제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은 최근 융합 환경에서 복잡해지는 JTC 1 표준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안했다. JTC 1의 조직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논의를 하는 관리 특별작업반(Special Working Group on Management)을 통해 시스템 통합 관점의 표준화 방안에 대해 한국의 경험과 추진 방안을 제안했으며 추가적인 구체화 과정을 거쳐 2015년 JTC 1 총회에서 승인하기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JTC 1 총회를 통해 한국은 표준화 주변국 지위에서 국제표준화를 리드하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국가로 진입한 성과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분야인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한국주도로 글로벌 표준화 선도 발판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고,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관련 기술들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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