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을 기회로”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을 기회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10.2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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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일 엘지줄리 IPCC 부의장
▲ 이스마일 엘지줄리 IPCC 부의장은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특별강연에서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을 기회로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한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특별연사로 나선 이스마일 엘지줄리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가 협의체(IPCC)’ 부의장은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개도국 관점에서 본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기후변화를 충격과 제한의 측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맥락에서 물, 에너지 및 농업을 통합하는 접근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회로 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경제개발이 기후변화에 대응조치 채택을 위한 필수적인 사실을 고려하면서 각국의 개발정책과 통합되어야 하며 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은 물, 에너지, 건강, 농업 및 생물다양성 등 핵심 분야의 기후변화 적응 목표들은 더욱 더 충분히 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응전략이 되려면 발전, 평등, 지속가능성 등이 어우러져 지역 특유의 조건에 적합하도록 다듬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들이 에너지 소비에 따른 가스배출방법을 어떻게 개발하고 다루느냐가 기후에 관한 국제적인 조치의 성공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 관련 “글로벌 ICLEI(지방정부국제환경협의회)의 기후등록프로그램(cCCR, carbon Cities Climate Registry)와 같은 기후제도에 지방 및 국가하위정부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것과 지방 및 도시 정부들로 구성된 제도적 틀을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치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방 및 국가 하위정부들은 유엔기후방지협약에 잘 부응하면서 지방의 노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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