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장 마련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장 마련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0.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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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 기업, 300명 국내외 바이어 참여
▲ 2014년 대한민국에너지대전 전시회 전경.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이 에너지 신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은 ‘UN 기후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에너지신산업’을 강조한 바 있다.

제34회 ‘2014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이 14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에너지대전은 단순한 전시행사에서 벗어나,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고 비즈니스를 촉진하기 위해 전자상거래(B2B) 시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3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해서, 참가 기업이 만나기를 희망하는 해외바이어 100명, 국내바이어 200명을 전시회에 특별 초청했다.

전시회 이후에도 자유롭게 기업과 바이어간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관’을 신설·운영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꾀했다.

올해는 에너지신산업 제품을 별도로 전시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특별관과 전기자동차 특별관이 마련됐다. 에너지 신산업 특별관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에너지 원격 제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태양광 대여(렌탈)사업, 온배수 열을 활용한 히트 펌프 시스템 등을 볼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전’과 ‘인터배터리전’을 통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제품을 전시한다. 전기자동차 특별관에서는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 전시, 그리고 전기차 시승도 가능하다.

해외기업관 등을 통해서는 미국(폐열회수), 캐나다(환경기술), 영국(해상풍력), 스웨덴(효율기기), 호주, 일본, 중국, 싱가폴 등 세계 16개 국가에서 온 50여개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미국의 세계적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3차 산업혁명’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 교수는 오는 15일 열리는 에너지 대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리차드 하디 영국 BRE 건물연구소 리차드 회장은 홀로그램으로 에너지 대전 포럼에 참석해 영국의 건물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에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4개의 유관 행사 통합·개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열리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에서는 수요반응(DR),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시티 등이 논의된다.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는, 소재부품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차세대 전지 등과 같은 제품까지 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 구상과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이외에도 에너지신산업관련 기업의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사업을 설명하는 30여회의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의 공로에 감사하는 뜻에서 ‘스마트그리드 유공자 포상’과 ‘전지산업 포상’, ‘신재생에너지 대상’ 등 정부 포상이 진행된다.

에너지대전은 1980년 ‘우수에너지절약 기자재전’으로 시작, 올해 34회째를 맞는 에너지 분야 대표 종합전시회다. 국내외 최신 에너지 신기술과 발전 동향을 공유하고 대표적인 ‘에너지 분야 제품·기술·정보 교류의 허브’를 목표로 발전해왔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개막식 기념사를 통해 “미래에너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력 수요관리 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에너지신산업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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