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재난취약계층에 ‘가스타이머콕’ 보급
거창군, 재난취약계층에 ‘가스타이머콕’ 보급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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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기 과열 따른 화재사고 방지 기대

 

거창군은 가스연소기 과열에 따른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등 재난취약계층 500가구에 가스안전기기를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가스안전기기인 ‘가스타이머콕’은 가스연소기 과열사고 방지를 위해 사용자가 적정한 사용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고,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배관에 설치된 중간밸브를 닫아 과열로 인한 화재와 폭발사고를 막는 안전장치다.

고령화 사회의 영향으로 거주자 스스로 가스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어려운 가정이 많아 가스취급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증가함고 있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비상시 인위적인 차단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27일 관내 500가구에 보급을 완료했다.

거창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2.3%로 경남 평균 13%를 훨씬 넘어서고 있고, 독거노인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노인층은 건망증이나 노인성 기억장애로 다른 연령층보다 가스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실제 지난해 경남에서 발생한 150여건의 가스연소기 과열사고 중 대부분이 사회적 취약계층, 특히 노인층에서 발생됐다.

거창군 관계자는 “가스타이머콕의 보급으로 과열 화재사고 방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200가구에 추가 보급할 계획으로 거창군 지역자율방재단 소속인 가스판매업조합에서 기기 설치와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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