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그룹사 “하계 전력안정 책임진다”
한전 전력그룹사 “하계 전력안정 책임진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7.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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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회의열고 만일의 사태 대비책 세워

 

 

한전 전력그룹사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수요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하절기 전력안정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일 ‘2014년도 제3차 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하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과 전력그룹사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부발전 서울화력본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와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총 11명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전은 하계 전력수급 전망 및 전력 수요관리 방안을, 남동발전은 발전회사를 대표해 공급능력 확보방안과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을 각각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서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전력그룹사간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올해 하계 전력수급은 예비력이 550만kW까지 확대돼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이상고온 및 발전소 불시고장을 대비해 비상단계별 수요관리 조치를 통해 약 500만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발전회사는 수급 비상발령시 석탄화력 출력 상향운전 및 시운전 전력 등을 통해 223만kW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고 예비전력 300만kW이하의 수급비상시에는 단시간 최대보증출력 운전을 통해 41만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또한 전력그룹사는 자체 수급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긴급대응 근무체계를 확립하고 발전‧송변전‧배전설비 심층점검 등 전력설비 고장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긴급복구 지원반과 정비예비품을 공동운영하는 등 수급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전력그룹 협력체제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하계 전력수급대책 이외에, 전력그룹사 최초로 본사 지방이전을 한 남동발전 이전 과정의 미흡한 점과 유의사항 등에 대해 공유하고, 중부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화력발전소의 지하발전소 건설과 기존 설비의 문화창작 발전소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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