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조직문화 병폐 현상 타파 선언
한전, 조직문화 병폐 현상 타파 선언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6.27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화혁신 실천리더 임명, 자정혁신활동 주문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변화와 혁신만이 살 길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전 내 자리 잡고 있는 권위․형식․연고(학연, 지연, 업연), 폐쇄‧관료주의 등 조직문화 병폐 현상을 타파할 것을 선언했다.

이러한 조직문화 혁신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7일 본사 처‧실 및 사업소 단위별로 혁신주도 역량이 뛰어난 팀장급 284명을 현장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할 변화혁신 실천리더로 임명하고, 안정적 전력수급과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자정적 혁신활동을 주문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하고 공기업 정상화를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 및 혁신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특히 각종 제도 혁신을 넘어 조직내 남아있는 문화적 병폐 현상들을 타파하고 대내‧외 신뢰와 소통 기반의 따뜻한 조직문화(Happy Work Place)를 구현하기 위한 강력한 혁신의지와 실행력을 강조했다.

한전의 조직문화 혁신 행보는 지난 1월 부채감축 등 회사의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영혁신추진단’을 구성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선도적이고 자발적인 경영 혁신을 달성하는 것이 공기업 개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3월 본사 및 전국 사업소 직원 총 90여명이 참석한 ‘직급별 토론회’를 개최해 수행, 의전 최소화 등 권위주의, 형식주의 탈피, 사전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각종 경영현안 상시 공개 등 경직된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객관성·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해 5월 인사제도 등 각종 규정과 제도를 파격적으로 혁신한 바 있다.

주요 인사제도 혁신 내용을 살펴보면, 승진과 보직 결정 과정에서 사장 및 경영진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다면평가를 반영하는 등 인사 청탁 근절과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강도 높은 개혁안이 담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