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노조, 방만경영 11개 과제 개선 합의
한전-전력노조, 방만경영 11개 과제 개선 합의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6.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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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경영성과급 과제는 8월말까지 개선키로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와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신동진)은 공공기관 정상화 관련 방만경영 12개 과제 중 11개 과제를 개선키로 합의했다. 또 ‘퇴직금 산정기준에서 경영성과급 제외’ 과제는 오는 8월까지 개선완료를 목표로 지속적인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한전 노사는 경영위기 극복과 노사현안 해결, 방만경영 개선과제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노사간 공식적인 교섭 채널인 ‘노사공동위원회’를 지난 3월에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축적된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표 공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책임 이행과 방만경영 이미지의 조속 탈피를 통한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한전 노사는 방만경영 개선 합의를 통해, 기념일 현금지원을 현물(온누리 상품권) 지급으로 전환하고, 경조휴가일수 공무원 수준 조정, 산재보상 외 순직조위금 지급 금지, 장기근속격려금 폐지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과제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이행할 수 있게 됐다.

한전 노사는 앞으로도 노사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퇴직금 제도개선을 위해 성실히 협의하는 한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의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현장인력 부족 및 업무강도 불균형 등 근로조건에 영향을 주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등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내외의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한전 노사가 공공기관 정상화 등 현안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해소를 위해 ‘노사공동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것은 매우 큰 의의가 있으며,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과 활발한 실무협의를 진행함으로써 방만경영 개선과제 선도적 이행이라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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