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기계식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개발
韓-美, 기계식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개발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6.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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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에너지실무협의회 개최

 

한미 양국은 에너지정책 현안과 협력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9일 ‘제7차 에너지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실무협의회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기술개발 사업 등 협력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실무급 회의체로서, 2006년부터 양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회의에서 양측은 한국과 미국의 에너지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측은 미국의 기후변화정책을, 한국측은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기초한 중장기 에너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그간 양측 합의에 의해 공동으로 추진해왔던 기술개발사업인 연료전지차량 북미실증공동연구, 스마트그리드 테스트베드 구축과 상호인증체계협력, 기계식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 등에 대해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샌디아 연구소 등 미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미측이 협력분야로 제시했던 기계식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압축공기를 활용한 기계식 에너지 저장시스템)에 대해 수개월 간 공동기획을 거친 결과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연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압축공기 에너지 저장시스템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공기를 압축시켜 에너지를 저장하고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압축공기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동 협력사업이 추진될 경우 2차전지에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셰일가스, 탄소포집저장 등에 대해서도 양국간 기술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였다.

아울러 오는 9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미 재계회의에서도 에너지분야의 협력을 중요의제로 논의하자는 데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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