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급되고 있는 디젤•CNG 혼합연소방식 전세버스가 탁월한 경제성으로 전세버스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성에너지 영업본부는 27일 본사에서 차량 개조사인 에코플러스, 전세버스사인 비젼투어와 업무 협약식(MOU)을 갖고 경제성이 뛰어나고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큰 CNG 혼합연소방식(이하 CNG혼소) 전세버스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분지지역인 대구는 정책적으로 1800여대의 시내버스를 100% CNG버스(천연가스버스)로 전환함에 따라 버스업계 경영난 해결과 도심 대기질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장거리를 주로 운행하고 있는 전세버스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은 충전인프라 문제와 부피가 큰 충전용기로 인해 화물적재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인하여 그동안 비용절감효과가 뛰어남에도 CNG 전용 전세버스의 구입을 꺼리고 있었다.
기존 CNG 전용 전세버스는 한번 충전에 평균 주행거리가 600㎞ 정도 밖에 안되고 전국적으로 충전소 인프라가 고르게 갖추어져 있지 않아 장거리 운행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최근 보급되고 있는 디젤•CNG 혼합연소방식(평균혼합비 20(경유):80(천연가스)) 전세버스는 한번 충전에 800㎞를 혼소방식으로 운행할 수 있고, 유사시 경유 전용으로 운행할 수도 있어 장거리 운행에 따른 불안함은 사라졌다.
또한 기존 CNG 전용 전세버스의 화물적재함은 부피가 큰 충전용기 6개가 차지하고 있어 적재공간이 줄어들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혼소방식은 충전용기를 2개만 설치하므로 적재공간 활용의 문제점도 완전히 해결됐다.
지난달 대구 최초로 디젤 전세버스를 개조한 김동휴 비젼투어 대표이사는 “지난 한 달간의 시범운행을 통해 30%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1년 반 이내에 개조비용 회수가 가능하다. 그래서 6월에 추가로 1대를 더 개조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개조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경영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런 전세버스 업계의 기대감을 반영해 혼합연소방식 차량 개조사인 에코플러스는 완벽한 A/S를 위해 대구지역에 직영정비점을 6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고객서비스 준비도 마쳤다.
박종률 대성에너지 영업본부장은 “CNG 혼소 전세버스는 전국적으로 탁월한 경제성과 편리성이 입증돼 전세버스업계의 추가적인 문의도 이어지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전세버스 업계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출ㆍ퇴근용이나 통학용 버스의 경우에 지역 도심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보급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적극적인 보급의지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