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CNG 혼소 전세버스 보급확대에 나서
대성에너지, CNG 혼소 전세버스 보급확대에 나서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5.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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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플러스•비젼투어와 MOU 체결

최근 보급되고 있는 디젤•CNG 혼합연소방식 전세버스가 탁월한 경제성으로 전세버스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성에너지 영업본부는 27일 본사에서 차량 개조사인 에코플러스, 전세버스사인 비젼투어와 업무 협약식(MOU)을 갖고 경제성이 뛰어나고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큰 CNG 혼합연소방식(이하 CNG혼소) 전세버스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분지지역인 대구는 정책적으로 1800여대의 시내버스를 100% CNG버스(천연가스버스)로 전환함에 따라 버스업계 경영난 해결과 도심 대기질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장거리를 주로 운행하고 있는 전세버스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은 충전인프라 문제와 부피가 큰 충전용기로 인해 화물적재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인하여 그동안 비용절감효과가 뛰어남에도 CNG 전용 전세버스의 구입을 꺼리고 있었다.

기존 CNG 전용 전세버스는 한번 충전에 평균 주행거리가 600㎞ 정도 밖에 안되고 전국적으로 충전소 인프라가 고르게 갖추어져 있지 않아 장거리 운행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최근 보급되고 있는 디젤•CNG 혼합연소방식(평균혼합비 20(경유):80(천연가스)) 전세버스는 한번 충전에 800㎞를 혼소방식으로 운행할 수 있고, 유사시 경유 전용으로 운행할 수도 있어 장거리 운행에 따른 불안함은 사라졌다.

또한 기존 CNG 전용 전세버스의 화물적재함은 부피가 큰 충전용기 6개가 차지하고 있어 적재공간이 줄어들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혼소방식은 충전용기를 2개만 설치하므로 적재공간 활용의 문제점도 완전히 해결됐다.

지난달 대구 최초로 디젤 전세버스를 개조한 김동휴 비젼투어 대표이사는 “지난 한 달간의 시범운행을 통해 30%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1년 반 이내에 개조비용 회수가 가능하다. 그래서 6월에 추가로 1대를 더 개조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개조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경영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런 전세버스 업계의 기대감을 반영해 혼합연소방식 차량 개조사인 에코플러스는 완벽한 A/S를 위해 대구지역에 직영정비점을 6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고객서비스 준비도 마쳤다.

박종률 대성에너지 영업본부장은 “CNG 혼소 전세버스는 전국적으로 탁월한 경제성과 편리성이 입증돼 전세버스업계의 추가적인 문의도 이어지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전세버스 업계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출ㆍ퇴근용이나 통학용 버스의 경우에 지역 도심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보급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적극적인 보급의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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