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방만경영 정상화 이해계획’ 조기달성
가스기술공사, ‘방만경영 정상화 이해계획’ 조기달성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5.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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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 폐지’의결로 26개 과제 완료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강기창)는 지난 13일 사내근로복지기금 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 폐지’를 의결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로써 당초 오는 8월말 완료 예정이던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을 3개월여 조기 달성했다.

가스기술공사는 특히 정상화 이행계획에 대한 단순 노사합의나 보여주기 식 선언이 아닌 정상화 이행계획에 포함된 총 26개 개선과제에 대한 실질적 제도 개선이 모두 완료했다.

가스기술공사 노조는 공공운수노조 소속으로 협상 초기부터 상급단체 간부가 교섭권을 위임받아 교섭에 참여함으로써 정상화 계획 조기 달성은 어려울 듯 보였다. 그러나 공사는 노조 및 직원과의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공사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 교육’을 실시해 공사의 방만경영 정상화 관련 추진현황, 향후 계획 및 과제별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설명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강기창 사장도 각 지사 방문을 통해 노조 지회장과 조합원들에게 공사의 중점관리 대상기관 지정 및 이에 따른 정상화 이행의 절박함을 설명하고, 노사가 잠정합의한 단체협약 및 개선과제를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는 등 조직 내 정상화 관련 위기의식 전파와 소통 그리고 신뢰 쌓기에 노력했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상화 이행계획 조기 완료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기관이라는 불명예에서 조속히 졸업해 공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자 하는 전 임직원의 절박함과 공감대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기술공사 노사는 총 17회에 걸친 단체교섭을 통해 지난 3월 12일 단체협약 갱신 잠정합의(안)에 서명했고 4월 28일 조합원 찬반투표(76.44% 찬성)를 거쳐, 4월 29일 5개월여의 협상 끝에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해 총 26개 개선과제 중 25개 과제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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