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원자로 출하
신한울 1호기 원자로 출하
  • 창원=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4.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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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내년까지 원전 핵심제품 다수 출하”

울진에 세워질 신한울 1호기에 설치될 14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APR-1400)가 3년간의 제작을 거쳐 지난 17일 출하됐다.

원자로는 원전의 핵심부품이기 때문에 제작요건이 상당히 까다롭다. 제작에 3년이나 걸리는 이유도 단조나 용접 등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공정에서 수없이 다양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이 제작해 지난 17일 창원 사내부두로 출하한 이 원자로는 APR-1400 타입으로 높이가 12.1m, 외부 직경이 5.9m, 중량은 415톤, 철판 두께가 최대 297mm에 이른다.

APR(Advanced Power Reactor) 1400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원전 모델로 이전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 1000과 비교하면 발전용량을 1000MW에서 1400MW로 높였고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해 발전원가를 최소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진설계 기준을  리히터 규모 7.0 이상으로 높이며 안전성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영동 두산중공업 원자력기지 생산담당 상무는 “발전소 설계수명은 60년으로 맞춰서 하고 있지만 제품의 수명은 영구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우수한 품질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안에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에 필요한 핵심 기기들이 다수 출하될 전망이다. APR-1400의 경우 원자로 하나에 증기발생기 2개가 결합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올해안에 신한울 원전 1호기에 필요한 증기발생기 2기가 출하될 것이란 설명이다. 

신한울 2호기의 원자로는 내년 4월쯤 출하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1호기와 2호기를 1년 차이를 두고 건설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이영동 상무는 APR-1400의 품질과 관련 “전세계에서 두산중공업만큼 지속적으로 원자로를 제작한 기업이 없다”며 “인재양성과 기술축적이 해외 기업들에 비해 대단히 우수하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하된 원자로는 19일 오전 울진에 도착해 설치에 들어간다. 신한울 원전 1호기는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이어 국내에 건설되는 세 번째 APR-1400 원전으로서  2017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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