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루지 국가대표팀과 희망을 나누다
한난, 루지 국가대표팀과 희망을 나누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3.1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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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훈련용품 전달하고 지속후원 약속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임직원들이 국가대표 루지선수들에게 동계 훈련용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19일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동계 훈련에 필요한 훈련복과 장갑, 운동화 등 관련 용품을 전달했다.

공사는 대한루지경기연맹과 지난 2월 루지 종목에 대한 6년간 후원 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루지는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함께 썰매형 동계 스포츠의 대표 종목으로서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해 시간을 겨루는 경기이다. 공사는 루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과 마땅한 연습시설 없이, 대중의 관심도 받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묵묵히 도전하는 모습에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공사는 루지 종목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인지도가 취약한 점을 고려하여 얼마 전 루지를 소재로 한 캠페인 광고를 제작, 런칭했다.

캠페인에서 루지의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꽃다운 나이지만 6끼를 먹고, 소속팀이 없어 불투명한 미래를 고민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그리며 아직 그려지지 않은 미래를 희망으로 달리는 청춘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군다나 공사의 이러한 응원에 보답하듯이 최근 루지 대표팀은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 썰매종목 사상 최초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 대회에서 이루어낸 이번 입상은 열악한 훈련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기록을 만들어내겠다는 선수들의 의지와 묵묵한 노력이 ‘여름을 견뎌 겨울에 피는 꽃이 되리라’는 카피처럼 결실을 맺은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공사는 이 날 대한루지경기연맹으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받고, 앞으로도 열악한 루지 훈련환경을 개선하고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이 ‘희망을 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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