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분당복합 연료전지 2단계 준공
남동발전, 분당복합 연료전지 2단계 준공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5.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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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에서 3.08MW 증설

▲ 전태흥 삼성에버랜드 부사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박창순 성남시의원(왼쪽 6번째부터) 등 주요내빈들이 기념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이 분당복합발전소내 연료전지 2단계 플랜트를 준공했다. 남동발전은 9일 분당복합발전소 내의 연료전지 2단계(3.08MW)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설치된 연료전지 2단계는 2006년 1단계로 300kW가 설치됐던 것에 추가로 3.08MW가 증설된 것이다.

2010년부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추진된 것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올해 RPS 목표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준공으로 REC 의무량의 5% 수준으로 과징금 약 25억원을 경감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2일에 미국 CEPI사와 분당복합 연료전지 2단계(3.08MW) LTSA(장기서비스 계약)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10년간 연료전지의 안정적인 운전과 고장 시 복구 및 자재공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료전지 운전․정비 교육, 예방정비 등을 공동수행하고 O&M 기술 습득하게 된 것이며 단계별로 상호 기술적 협의를 거쳐 O&M 부분의 숙달도에 따라 LTSA 역무를 갱신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 2단계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은 액화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대기 중의 산소를 전해질을 통해 이온교환시킴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며, 연간 2만4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일반화력 대비 약 39%의 CO₂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설비이다.

발생되는 저온열(60℃)은 가스공사(KOGAS)에 공급해 천연가스(NG) 가열용으로 공급하고 고온열(100℃)은 지역난방공사로 공급하여 난방열로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시 시의원 등의 내외 귀빈 및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분당 천연가스 발전소는 성남시의 ‘녹색심장’역할을 하면서 지난 20여년간 전력을 공급해 왔고, 2006년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도 국내의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서 큰 의의가 있는 곳이라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또 “국가 에너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비율 확대와 온실가스 저감,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향상과 시장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 의회를 대표해서 축사를 한 박창순 시의원은 “후꾸시마 원전사태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고 역설하면서 분당복합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확대가 환경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을 목표로 하는 성남시와 뜻을 같이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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