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계통안정위해 한․일 전문가 뭉쳤다
전력거래소, 계통안정위해 한․일 전문가 뭉쳤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5.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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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계통연구 중간 성과발표


전력계통의 안정성 진단을 위해 한․일 각계의 전문가들이 뭉쳤다.전력거래소는 지난 6일 전력거래소 반디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황 분석 및 개선에 관한 연구’ 의 중간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초전력연구원의 주관으로 서울대 박종근, 윤용태 교수팀 및 동경대 요코야마 교수,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참여하여 현재 국내 전력계통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공동 연구용역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계통은 송발전설비 입지선정의 어려움 및 전력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인해 안정운영을 위한 마진이 감소해  기존 방식을 이용한 운영대책 수립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

지난 9·15순환정전이후 전력수급에 대해서는 많은 사회저변의 공감대 형성 등으로 긍정적인 성과도 있어왔다. 그러나 최근 765kV 북경남 변전소 건설 등의 난항의 사례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 전력망의 취약성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려, 이로 인한 광역정전 가능성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한 진단 및 개선대책이 시급한 현실이다.

이번 1차년도 중간발표에서는 서울대 연구진이 현재 계통운영 상의 어려움을 설비보강 등의 개선이전에 임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설치된 고장파급방지장치(SPS) 및 계통분리 등의 임시운영 조치들을 통해 우리 계통이 겪고 있는 문제점의 현 주소를 진단해 보고, 이를 타개할 수 있는 기술적, 제도적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주요 발표내용은 ▲계통안정성 재진단 항목, 추진전략 및 국제공동 연구성과 소개 ▲2차년도 연구수행 주요 역점사항 토의 등이다.

함께 참석한 국내 전력계통 자문위원단, 한전 등에서도 활발히 의견을 상호 교환했으며 무엇보다도 전력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견지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학계를 중심으로 한 이번 용역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고민하고 해외 전문가의 객관적 진단도 받아, 광역정전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기여하고, 남은 용역 기간 동안 문제점에 대한 진단결과를 각계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감의 기회로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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