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수급에 만전 기하라
천연가스 수급에 만전 기하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5.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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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11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을 발표했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천연가스 수요는 2012년 3828만7000톤에서 2027년 3769만9000톤으로 연평균 0.1% 수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용 수요가 천연가스로 전환되면서 도시가스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발전용 수요가 원전이나 석탄에 밀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장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수급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다. 셰일가스 등 도입선을 다양화 하고 공급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중장기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소요 물량을 적기 확보하고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 국제 천연가스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도입선을 북미지역 등으로 다원화해야 한다. 지난해 천연가스 수입 비중을 보면 중동이 47%, 동남아 33%, 아프리카 10%, 러시아 7%, 호주 등이 3%로 중동과 동남아에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절기 추가 소요물량은 국내 저장시설 규모와 동고하저형 수요패턴 등을 감안해 단기와 현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스전 개발과 도입을 연계해 유가변동에 따른 가격리스크를 완화하고 국내외 수급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가스전 개발과 액화플랜트 건설, 도입을 연계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에너지 안보 역량을 높여야 할 것이다.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전국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급 인프라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내년 삼척기지가 준공되고 2018년 인천기지가 증설되면 321만㎘의 저장설비를 확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도시가스 수요증가 추세를 반영해 2027년까지 주배관망을 1370km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천연가스 주배관망은 2012년 3558km에서 2027년 4928km로 늘어나게 된다.


지자체에 도시가스 추가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 2017년까지 전국 28개 지자체에 도시가스를 추가 보급하면 도시가스 보급 지자체는 2012년 186개에서 2017년 214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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