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대규모 디젤발전소 착공
한전, 세계 최대규모 디젤발전소 착공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4.23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73㎿ 요르단 IPP3 디젤발전소

 


한전은 22일 요르단 알 마나커(Al Manakher) IPP3 디젤내연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한 573MW급 IPP3 디젤내연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세 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IPP)사업으로서 총사업비는 약 8억 달러이며,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방식이다.

최대주주(60%)로서 약 16억달러의 예상수익이 기대되며, 2008년에 수주해 지난해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에 이어 한전의 요르단 내 두 번째 사업이다.

지분구조는 한전이 60%, 미쯔비시 35%, WDFS가 5%이다. 요르단 IPP3디젤발전소 사업은 지난해 1월 한전 컨소시엄이 ACWA, 사우디 Oger 등 요르단에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수주한 사업으로 한전은 중동지역에서 주요 민자발전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며 한전은 건설기간 중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약 1억5000만달러불의 국산기자재 수출효과를 기대했다. 또 한전 KPS가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며 한국 수출입은행이 재원조달에 참여하게 된다.

사업수주 후 요르단의 IMF 구제금융 신청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 해 1월 한국수출입은행, 일본무역보험공사(NEXI) 및 세계 유수의 상업은행들과 금융대출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발전소의 위치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30km 지점에 있으며, 2014년 2월 5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4년 9월 19일 최종 준공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압둘라 엔수르 총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