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연료 핵심은 공급 안전성
고형연료 핵심은 공급 안전성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4.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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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F 등 고형연료를 이용한 에너지시스템이 자리잡기위해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료수급 방안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폐목, 쓰레기, 폐플라스틱 등 버려지는 다양한 원료를 이용하는 고형연료는 에너지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사용이 확대돼어야 함은 당연하다. 환경부는 고형연료제품의 제조·사용의 확대되면 연간 8655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지금까지 고형연료 사용이 확대되지 못한 이면에 안정적이지 못한 원료수급과 연료의 낮은 질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최근 고형연료와 관련해 충청남도는 미국의 NRG와 5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예산에 고형연료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등 대형 계약 성사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또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형연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업자들이 해외에서 고형연료를 들여오는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처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로 발전사나 집단에너지사 등 고형연료의 사용처에는 다양한 고형연료의 구매의사를 묻는 사업자가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고형연료 사업자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장담을 하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고형연료와 관련된 주무부서인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고형연료제품 관리기준 마련에 들어가고 올해내 폐자원에너지 지원센터를 출범시켜 고형연료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폐기물 고형연료제품 제조·사용시설의 관리기준이 포함된다. 단기적인 보급확대를 위해 관리기준을 낮추지 말고 올바른 고형연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정한 기준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특히 사업의 특성에 걸맞게 장기적인 연료의 안전성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제도의 기준이 마련돼야야만 지금까지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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